서강은 소통과 협력으로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서강은 ‘Sogang, All the Excellences!’라는 모토 아래 ‘비전 2030’을 선포하고, 공동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빠른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의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며 개교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교육현장에는 ‘변화되어야 하는 것’과 ‘변화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서강의 재도약을 위한 발전들이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라면 학교법인 정관 제1조의 홍익인간 정신과 가톨릭 세계관 그리고 예수회 교육이념은 변화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탁월한 학문 역량과 올바른 양심으로 세계와 이웃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지닌 전인(the whole person, 全人)을 양성하는 예수회 교육 전통은 1548년 최초의 예수회 학교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예수회 대학들 안에서 공유되고 있는 공동의 비전이자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서강은 학문적 수월성과 윤리의식, 협동심, 올바른 세계관과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는데 서강 가족의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처럼,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찬미받으소서』, 91항). 이는 비단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든 관계 안에서도 그렇습니다. 서강 가족의 중요한 구성원인 학생, 교수, 직원, 동문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그래서 서로에게 책임이 있는 존재들입니다. 공동체의 협력은 서로 간의 온유함, 연민, 배려의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서강은 지난 60년의 역사 안에서 구성원 간의 강한 협력을 바탕으로 명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법인은 마지스(magis, the more) 정신을 기반으로 한 공동 사명 수행을 지향합니다. 마지스는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과 탁월함을 추구합니다. 100년 서강의 동력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한마음으로 공동 사명을 수행함으로써 형성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교법인은 서강 구성원들과 상의하고 고견을 들으면서 학교법인으로서의 과제들을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이사장 우재명 SJ 신부